어느 가을 날의 사유/은파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11.22 19:55:23

그대 물빛 소리 들리는 가 

물빛은 청량함의 극치이나 

무언가의 가감 될 때가 되면 

물 빛 둔갑해 눈으로 말하지 

 

그 크기는 그릇에 따라서 

천차만별 하기에 새삼 그대 

수정 빛 청량한 기운 받으려 

먼저 맘 비우고 받아들이네 

 

물 흐르듯이 마음 비운다면 

흐르는 물 썩지 않는 연고로 

생각지 못하던 일들이 찾아와 

삶 속에 불일 듯 생기 넘치네 

 

사랑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조건에 의한 것은 이미 실체

상실한 것이라 붙잡지 못할 

멀고 먼 곳에 달아나 버리지

 

흑암에 있던 생명의 물줄기가 

따사론 햇살로 윤슬 반짝일 때 

모두에게 희망의 젖 줄이 되어 

사랑도 퐁퐁퐁 흘러넘친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508 나만의 길 오애숙 2021-11-02 14  
5507 늦가을에 피어나는 향그럼/은파 오애숙 2021-11-05 14  
5506 푸른 창공/은파 --[이미지] 오애숙 2021-11-05 14  
5505 오애숙 2021-11-05 14  
5504 꽃이 피는 까닭은 오애숙 2021-11-05 14  
5503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오애숙 2021-11-09 14  
5502 큐티: 고난 중 위로가 결여 되었다면/은파 [1] 오애숙 2021-11-12 14  
5501 큐티 : 공의의 하나님께 묻는 부조리한 현실 [1] 오애숙 2021-11-14 14  
5500 큐티:맹세로 증언하는 무죄함의 진정성/은파 [2] 오애숙 2021-11-17 14  
5499 큐티: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9 14  
5498 전능자께 속한 지혜와 명철/은파 [1] 오애숙 2021-11-20 14  
» 어느 가을 날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22 14  
5496 수필 시카고 [1] 오애숙 2021-12-13 14  
5495 당부 오애숙 2021-12-20 14  
5494 시---오 평화의 왕 예수여 오애숙 2021-12-22 14  
5493 추억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12-23 14  
5492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14  
5491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14  
5490 시 --지는 해 바라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2-29 14  
5489 시--젊은 날의 연가 오애숙 2022-01-06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8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