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젊은 날의 연가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2.01.06 02:19:03

젊은 날의 연가


 01.04 22:01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nahee-136-2.gif
 



젊은 날의 연가/은파 오애숙

함박눈이 내리는 날
목화 꽃송이처럼 환하게
미소하는 무희의 춤사위 향연에
버무려 얻는 기쁨의 환희
만끽하는 이 행복함

삭풍에 휘몰릴까봐
벌벌 떨었던 적 언제였는지
하늬바람 결로 흩날리는 심연
함박눈 그 아름다움에 취해
겨울이 목화이불처럼
포근히 다가옵니다

봄을 기대리는 심연
울적한 맘 달래려고 화사한
옷 입고 나룻배에 앉아 있으니
석양빛이 해오름보다 더욱
가슴을 달구있어

은은한 달빛속에
녹아지고 픈 마음의 향기
그대가 그리운 까닭이런지
그 옛날 옛 그림자 속에서
그대의 향그러움 휘날려
물결치는 그리움

젊은 날의 향기
아련히 동면을 깨고서
무희들의 춤사위로 소롯이
다가와 미소하고 있기에
아름다운 물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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