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월 길섶에서
초록빛 샤랄라
시나브로 춤추는
환희의 날갯짓으로
피어나는 향그럼
하늬바람 물결
하늘하늘 휘날려
솔나무 우둠지 앉아
노래하고있는 유월
선혈의 피비릿내
몰아낸 사랑의 함성
자랑스레 열방 속에
태극기 휘날리는 물결
아 필승 코리아여
가슴에서 잊지맙시다
심연에 삭여 박제시킨
참담한 육이오 동란을
은파 오애숙
하늬바람결
설레임의 풍광 속
동산에 핀 꽃향기 휘날리는
오색무지개 언덕 위에
펼쳐진 향그럼
맘에 스미는 향
그대의 향그럼인가
여름날로 접어드는 길섶
노고지리 노래속에
설렘 일렁인다
진 초록빛이
그 옛날 이팔청춘
뜨거운 청춘의 맥박인 양
내게 입맞추고있어
그대 향기런가
종다리 노래하는
숲 속의 평화로움이
하늬 바람결 따라 몽실몽실
그대 향기에 녹아져
휘파람 불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