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군자란 --[[MS]]

조회 수 15 추천 수 0 2021.07.13 05:46:40

군자란/은파

오애숙   0   1 32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군자란/은파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안겨준 그 여인
똬리 틀고 내 안에 자리 잡고 앉아 있지
우리 사이 너로 가까워져 궁금하곤 해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는지
그녀의 박식함으로 의문을 풀게 되었지

외떡잎식물 일부로  타 지역서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다 란을 붙인다고 설명해 줘서
너의 이름의 의미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지

늘 그녀는 너처럼 우아한 옷을 입었었지
커피 한잔 마신다 해도 늘 고급 레스토랑만
고집했던 기억이 흩날려 꼭 널 닮은 듯하다

언제부턴 인지 널 보면 그녀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들숨과 날 숨 사이에 내가 그녀인 듯
그녀가 나 인 듯 알쏭달쏭 데칼코마니 되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08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36

오늘 방문수:
61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