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지 않는 고인물

조회 수 167 추천 수 0 2018.07.21 04:51:41
세월의 강 건너 회도라서면 기쁨과 슬픔 추억이라는
이름 속에 때론 쓸쓸하게 밤안개 사이 아련히 다가오며
지나면 모두가 아름다운데 숙연 해질 때 있는 인생서녘
어린 시절의 고향이 그리워 서울 곳곳이 눈에 밟힌다

인터넷 찾아 보면 낯설고 달라져 추억도 사라져 간 듯
마음이 허전한 것은 그리움 가슴에 한이 된 까닭이련가
모처럼 TV 뉴스 통해 40 여 년 살던 서울 화면을 보며
서울의 밤하늘 그리움으로 다가와 옛날을 추억 하네

해맑게 웃던 어린 시절과 문학의 꽃 피우려던 사춘기
7월의 태양광처럼 뜨거운 정열로 한 길만 고집했던 때
한 땐 우수에 젖은 수채화 같았던 때도 내게 있었기에
그 모두가 아름다운 하모니 되어 지금의 날 만들었지

가버린 날들이지만 내 안에 썩지 않는 고인물 있어
이따금 살랑이며 일렁거리다가 때론 회오리 바람으로
심연을 뒤집을 때도 있고 백조가 잔잔히 호수 속에서
노니는 것 처럼 심연에서 그리움의 소야곡을 부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568 ms 오애숙 2019-01-14 165  
2567 시) 눈꽃(그대 오늘) 오애숙 2019-01-20 165  
2566 성시) 오 주 하늘 영광 나의 아버지여/미쉘배 오애숙 2019-05-01 165  
2565 능소화 연가 오애숙 2022-08-01 165 1
2564 비발디 사계 중 봄 [1] 오애숙 2022-04-13 165  
2563 시) (MS) 9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8-09-04 166  
2562 시인의 시학 (MS)---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오애숙 2018-07-28 166  
2561 시조---빙산의 일각 (MS) 오애숙 2018-07-31 166  
2560 시조-- 단비--(SM) 오애숙 2018-07-17 166  
2559 치(SM) 오애숙 2018-07-18 166  
2558 [[MS]]뿌리 깊은 나무처럼(인생을 살 때) [2] 오애숙 2018-07-22 166  
2557 도전 [1] 오애숙 2019-01-13 166  
2556 ***내 본향을 향하여 [[MS]] [1] 오애숙 2019-01-16 166  
2555 시) 제비꽃 오애숙 2019-04-24 166  
» 썩지 않는 고인물 오애숙 2018-07-21 167  
2553 나목 오애숙 2018-12-23 167  
2552 금빛 햇살 닮고파라 ms [1] 오애숙 2019-01-11 167  
2551 ms 오애숙 2019-01-20 167  
2550 우리 행복하자/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08 167 1
2549 [마침표가 떠 있는 아침]타오르게 하소서 [1] 오애숙 2019-01-21 16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82

오늘 방문수:
2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