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월의 어느 날

조회 수 158 추천 수 0 2018.12.23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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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12-18 06:36     조회 : 126    
    · 12월의 어느 날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12월의 어느 날/은파 오애숙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나간 나날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보노라니 
부끄러워 고개를 숙입니다 
  
엇그제가 새아침이라 
벅찬 감격의 새 각오 였는데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기에 
가슴에서 허길 느낍니다 
  
계획하던 일들 하나 둘 
이뤄지던 때완 다르게 더딘 게 
인지상정 욕심 되어가는 나이라 
더 이상 채울수 없다 싶네요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나간 나날 
부끄럽지만 나붓기는 백세시대  
깃발에 정신줄 곧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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