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필 때면/은파 오애숙
내 사랑 내 그대여 춘삼월 하늬바람 휘날려
유채꽃 만발하게 피어나면 화사한 유채꽃잎 하나 따
그대에게 편지하고파 기억의 주머니 속 그대 생각하네
내 사랑 내 그대여 세월의 바람이 몇 겹 벗기고 간
서녘 휘도라 보니 희망의 전령되어 안식처로 있었기에
내 늘 바라보기만 해도 봄햇살 찬란한 파도 물결 었지요
넘실넘실 너무 노는 바다 같아 엄마품에 있는 듯
유채꽃의 꽃말처럼, 세상 모두 그대 품처럼 희망차고
풍요로웠던 그 때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묻고파라
그리움 살며시 스미들고있어 함께 동행했더라면
삶이 금상첨화라 싶으나 언제부턴지 서로 바빴기에
소홀해지더니 영영이라는 전차로 각기 인생길 가었구려
유채 꽃 활짝 만개하면 여전히 그대 생각 나기에
그대 또한 그러한지 유채꽃잎 한 닢씩 뜯어 바람에 날리니
그대 창가 유채꽃 피거든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인걸 기억하게
유채꽃 필 때면/은파 오애숙
내 사랑 내 그대여
춘삼월 하늬바람 휘날려
유채꽃 만발하게 피어나면
노란 유채꽃잎 하나씩 따
그대에게 편지하고파
내 사랑 내 그대여
기억의 주머니 속 그대
세월 바람 몇 겹 벗기고 간
서녘에 휘도라서 보니
안식처로 있었기에
희망의 전령되어
내 늘 바라보기만 해도
봄햇살 찬란한 물결 되어
넘실넘실 너무 노는 바다 같아
엄마품에 있는 듯했지
유채꽃의 꽃말처럼,
세상 모두 그대 것 같던
희망차고 풍요로웠던 때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는지
그리움 살며시 스미누나
함께 동행했더라면
삶이 금상첨화라 싶으나
언제부터 서로가 바빴기에
소홀하여 영영이란 전차로
제각기 인생길 갔었지
유채 꽃 활짝 만개하면
여전히 그대 생각 나기에
그대 또한 그러한지 가끔은
유채꽃잎 한 닢씩 뜯어 바람에
날리며 그대 생각 하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