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연서/은파
어제도 내일도 오늘도
둥근 해는 변함없이 뜨건만
쓰러졌던 오뚝이도 보란듯이
나 보아라 고함치듯 일어 서 건만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은
왜 그리도 나약한 존재가 되어
좌절하면 늪에 빠져 들고 있는가
새 창조의 역사 앞에 새로 곧춘 맘
어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막의 음침한 골짜기였다면
찬란한 봄햇살 너울 쓰고 피어난
희망 휘날리는 노란 개나리 이고파라
4장의 노란 꽃잎이 활짝 핀다고
영춘화라고 불리는 봄꽃이 종 같아
서양에서는 골든벨로 불리우고 있어
바라만 해도 희망이 피어 날 것 같기에
백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나리]
백합보다는 아름답지 않으나 흔하게
볼 수 있어 [개]붙여 영춘하라는 개나리
희망 상징하는 꽃 박제시켜 열매 맺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