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가을 비/은파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1.11.02 02:27:47

가을 짙어가는 11월
가을비에 젖어 들은 들녘
쓸쓸한 인생 녘으로 가슴에
스미어 들고 있기에

누군가는 가을비에
서글픔 목 울음 차오르는 
11월 길섶 훅 하고 슬픈 비애
가슴에 물결쳐 오나

추억이 아름다운 건
따끈한  한 잔의 차 마시며
젊은 날 상기된 맘으로 발 닫던
찻집에 들려 나누던 담소

아주 머나먼 옛 얘기
타임머신 속의 나비 한 마리
봄날의 향그러움 되어 가슴에
휘날리게 하고 있어

 

가을 짙어가는 11월

가을비에 젖어 들은 들녘
쓸쓸한 인생 녘 살포시 그리움
가슴에 피어 휘날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68 --시-- 입춘 오애숙 2022-03-26 27  
1667 넘어짐의 철학/은파 오애숙 2021-10-04 26  
1666 성시)---첫 사랑의 기쁨으로 오애숙 2019-06-07 26  
1665 장미꽃잎 차 한 잔 속 행복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4 연시조 달맞이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3 달맞이 꽃/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2 란타나/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1 칠월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0 여름밤 3/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9 야생화(개미취)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8 나 지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57 연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1656 시) 늘 마음만은 오애숙 2019-11-11 26  
1655 시) 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26  
1654 아 그대 오셨구려 오애숙 2019-11-18 26  
1653 붙잡아 보려는 네 이름 앞에 오애숙 2019-11-18 26  
1652 긍정의 날개 펼치나 오애숙 2019-11-19 26  
1651 부러우면 지는 건데 오애숙 2019-11-19 26  
1650 해바라기 사랑 오애숙 2019-11-19 26  
1649 인간사 당연한 얘기 오애숙 2020-01-14 26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33
어제 조회수:
193
전체 조회수:
3,131,320

오늘 방문수:
126
어제 방문수:
108
전체 방문수:
1,00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