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빛이 웃음치는 밤
은파 오 애 숙
주님, 황혼의 들녘에 황사 이는 언덕
황사가 밤안개 사이로 막을 치려합니다.
하지만 벅차오르는 감격이 내 안에서
봄날의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환희 속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나 홀로 까만 어둠속 황사 이는 언덕 위로 먼지 뒤집어쓰고
갈 곳 몰라 무작정 방황의 늪에서 어물 정 거리던 날입니다
비바람 훼모라 치고 밤안개가 눈앞에 서려 굼뜸 걸음으로
뒤뚱거리며 눈썹에 진주방울 맺히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주님은 내게 빛으로 오시어 기뻐하라 위로와 격려로
나의 눈물 닦아 주시고 평안히 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이 인생이 허무하다며 우울증에서 고독이라는 짐
홀로지고 늪에서 허우적이고 질곡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생을 새롭게 살고 있어 감격으로 벅차오르고
승리의 깃발 꽂으러 글로 다시 푯대 향합니다.
주님, 그들에게 빛으로 찾아가사 십자가 아래 모든짐 내려놓고
기쁨의 주 바라보며 주를 향한 열망의 꽃 피어나게 하소서.
이제, 나의 삶이 주님의 빛 닮아 어둠밤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나와 계신 빛으로 오신 주 바라보며 환한 빛으로 소리쳐 웃습니다.
shin lee
와우! 근사한 글귀네요.
On Mon, Nov 23, 2015 at 11:42 AM, shin lee <shinleegg8899@gmail.com>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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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에 감사합니다.
삶이 늘 화려하지 않지만 화사하고 싶습니다. 성경말씀처럼 우리네 인생이 모태부터 죄에 노예가 되었기에
삶은 질곡의 숲이었고, 항상 해그림자 뒤에서 어정이는 삶의 현 주소였기에 웃음꽃이 만발한 하늘꽃밭이 마음이고 싶습니다. 하여 매 순간, 순간마다 주님의 밝은 빛에 물들어. 그, 그늘에 쉬기 원하여 하늘 푸르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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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서 내 사모하는 집 가기까지 그를 향한 열망으로 달리리니
나 감사해 주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살게 하신 그 은혜에 감사해
흙으로 왔다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네 몸뚱이 백세 시대에 산다지만
제잘난 맛에 허랑방탕 생활이거나 골골백세면 뭐 하겠는가
여보게나 옆 좀 보게나 유골을 화장하여 바다에 뿌리고 있네
휘날리는 백색 뼈가루가 물결 위로 둥둥 떠 내려가는 걸 한 번 보세
파도처럼 이생의 삶이 파노라마로 추억 속에 부는 휘파람이
영혼의 파도 위에서 생각 곧추 세워 보라는 것 아닐까
우리 함께 저 높은 곳 향해 기쁨으로 달려가 보세
하늘에서 이루워진 것 같이 땅에서 우리 통해 이루워지길 바라며
해님처럼 벙글거리고 무뚝뚝한 얼굴에 꽃피어 활력 넘치게
소망 날개치며 에머란드빛 삶에 소망으로 춤춰 보자꾸나
부족한 글에 찬사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주님께 찬양드리며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은파 오 애 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