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추억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
그리움의 물결 스며와
사랑으로 일렁입니다
강물 따라 저만치 그리움
흘러가도 때가 되면 추억이
망울망울 꽃망울이 되어
가슴에서 웃음 짓습니다
그리움 목마른 강가에선
애타게 부르짖는 하얀 포말
세월속에 사라졌던 그 거탑
그 옛날 젊은 날의 추억들
아름들이 맘에 피고 있네요
고운 추억들 맘 속 아롱져
이 가을 고옵게 단풍 물들 듯
그 옛날이 그립다 옛 그림자
날개 펼쳐 미소하고 있네요
해 질 녘 단풍 곱게 물들듯
아련히 젊은 날의 그 그리움
석양빛 붉게 물들어 옵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7&wr_id=3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