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들녘에서/은파

조회 수 13 추천 수 0 2021.07.01 19:20:13

7월 들녘

진녹색의 푸르름

바람 한 점 없다지만

나팔 불고있다

 

작열한 열돔에

찌든 삶의 무게에

짖눌려 사는 이들아

다 내게 오러라

 

성자 예수인 양

치유함 받으라고

손 내밀고 있는 까닭

너도 나도 몰려든다

 

새는 울창한 숲

나뭇가지에 보금자리

잡고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다지만

 

진녹색의 푸름에

물들어 안식한다고

참 안식 눌릴 수 없어

거울에 비춰볼 때

 

어디선가 들려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

내게 오너라 널 쉬게 하리

온유한 주님 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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