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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시런가/은파 오애숙
딱 한 번 주워진 생 어찌하여 옥신각신 저 잘났다고 의시되는 모양새 불보듯 한데 천년만년 살려는가 오색무지개 언덕에서 휘파람 휘리릭 불고픈지 자유로운 영혼이 되려고 생각 틀 벗어 발버둥 쳐 서성이고만 있는건가 오는 순서 있다해도 인생사 가는 순서 없어 죽음의 사자 그대의 문 오늘 밤이라도 예고없이 빚장 열고서 올텐데 꽃샘바람 불어와 화사한 꽃잎 물결치며 꽃비내린다고 하더라도 꽃 진 후 탐스런 열매에 감사꽃 피어나누나
2022.04.05 17:49:46 *.243.214.12
시작노트 그대, 아시나요/은파 오애숙 아시나요 그대는 시샘으로 얼룩진 꽃샘바람이었고 가을날 소슬바람 이었다는 걸 아시나요 꽃 진 자리마다 쓰디쓴 눈물의 고지가 탐스런 열매 맺히고 있었다는 걸 그대 아시나 비 온 후에 더욱더 단단하게 굳은 땅이 되어 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이생사에 그 아름다운 진리 그날, 절대자의 심판 앞 그분 은혜로 화관 쓰게 된다는 걸 그 진리에 이생에서 감사꽃 화알짝 펼칠 수 있기에 온누리 삶의 향기 휘날리고 있어 내 그대여 인생 길 딱 한 번 누구에게나 각자에게 주워지고 있다는 걸 아시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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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시나요/은파 오애숙
아시나요
그대는 시샘으로
얼룩진 꽃샘바람이었고
가을날 소슬바람 이었다는 걸
아시나요
꽃 진 자리마다
쓰디쓴 눈물의 고지가
탐스런 열매 맺히고 있었다는 걸
그대 아시나
비 온 후에 더욱더
단단하게 굳은 땅이 되어
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이생사에
그 아름다운 진리
그날, 절대자의 심판 앞
그분 은혜로 화관 쓰게 된다는 걸
그 진리에
이생에서 감사꽃
화알짝 펼칠 수 있기에
온누리 삶의 향기 휘날리고 있어
내 그대여
인생 길 딱 한 번
누구에게나 각자에게
주워지고 있다는 걸 아시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