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그리움--- 퇴고하는 방법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19.10.30 00:35:52

그리움/은파 오애숙

 

 

예전엔 몰랐어라 산세의 그 수려함

귀중한 것인지를 산쑥국 깊은 산속

메아리 치던 그때가 그리워서 회돈 맘

 

그아이 뭘 할까나 거친삶 실개천의

쉰소리 삭히고서 가을날 삭망 올 때

그 옛날 미소하나가 물결일렁 이누나

 

서녘 해 아침이면 금햇살 빛나건만

산곡을 굽이 돌던 물줄기 만나듯이

한 번은 꼭 만나련만 함흥차사 이누나


오애숙

2019.10.30 00:36:42
*.243.214.12

 

 

  profile_image 꿈길따라(은파 오애숙) 19-10-30 17:33

시조를 쉽게 써서 퇴고 하는 방법

1) 먼저 초중종장을 따지지 않고 3.4 음보로 시어 잡아 써내려간다


예전엔 몰랐어라
산세의 아름다움
귀중한 것인지를

산쑥국 깊은산속
메아리 치던 때에
그리워 회도는 맘

그 옛날 미소 하나
반기고 있는 환희
그아이 뭘 할까나

거친삶 실개천의
쉰소리 삭히고서
가을날 삭망 올 때

산곡을 굽이돌던
물줄기 만나듯이
한 번은 만나련만

서녘 해 아침이면
금햇살 빛나건만
왜 소식 전혀 없누

2)연이 길어졌을 경우 두 연씩 묶어 퇴고한다

예전엔 몰랐어라 산세의 아름다움
귀중한 것인지를 산쑥국 깊은산속
메아리 치던 때에 그리워 회도는 맘

그 옛날 미소 하나 반기고 있는 환희
그아이 뭘 할까나 거친삶 실개천의
쉰소리 삭히고서 가을날 삭망 올 때

산곡을 굽이돌던 물줄기 만나듯이
한 번은 만나련만 서녘 해 아침이면
금햇살 빛나건만 왜 소식 전혀 없누

3) 다시 종장을 3543음보로 퇴고한다

이때 중요한것은 초중종장을 주제와 음보를 맞게 배열하여 음보를 만든다.

예전엔 몰랐어라 산세의 아름다움
귀중한 것인지를 산쑥국 깊은산속
메아리 치던 때에 그리워 회도는 맘

===>

예전엔 몰랐어라 산세의 그 수려함
귀중한 것인지를 산쑥국 깊은 산속
메아리 치던 그때가 그리워서 회돈 맘
========================

그 옛날 미소 하나 반기고 있는 환희
그아이 뭘 할까나 거친삶 실개천의
쉰소리 삭히고서 가을날 삭망 올 때

======>>
그아이 뭘 할까나 거친삶 실개천의
쉰소리 삭히고서 가을날 삭망 올 때
그 옛날 미소하나가 물결일렁 이누나
========================
산곡을 굽이돌던 물줄기 만나듯이
한 번은 만나련만 서녘 해 아침이면
금햇살 빛나건만 왜 소식 전혀 없누
======>

서녘 해 아침이면 금햇살 빛나건만
산곡을 굽이 돌던 물줄기 만나듯이
한 번은 꼭 만나련만 함흥차사 이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08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607 ===삶의 향기 2 오애숙 2017-10-12 811  
1606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12  
1605 어리석은자(tl) 오애숙 2017-10-01 814  
1604 : 초가을의 단상 3 오애숙 2017-09-27 815  
1603 오애숙 2017-10-04 817  
1602 가을 향기 속에 오애숙 2017-09-16 818  
1601 일편단심 [1] 오애숙 2017-09-27 818  
1600 기다린다는 것은 [1] 오애숙 2017-09-22 819  
1599 : 1월 끝자락 밤하늘에 서서(서) 오애숙 2018-01-25 820  
1598 엘에이 시월 중턱에 오르며 오애숙 2017-10-11 824  
1597 만추 오애숙 2017-10-30 828  
1596 시)봄이 오는 맘속 길목 오애숙 2018-04-10 828  
1595 시월의 어느 날(ti) [1] 오애숙 2017-10-02 829  
1594 어린 날의 단상 [1] 오애숙 2017-11-06 833  
1593 은파의 메아리 40 [1] 오애숙 2017-10-07 839  
1592 진정 그대를 축복합니다 [1] 오애숙 2022-03-14 850  
1591 가을비 3(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854  
1590 (시) 깊고 푸른 밤 [3] 오애숙 2018-03-18 859  
1589 시) 6월에 피는 수국화 [2] 오애숙 2018-06-06 86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40

오늘 방문수:
7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