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편지/은파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20.12.01 15:05:04

봄햇살 싱그럼으로 뿌린 씨앗

초록물결의 향연에 춤 추더니

 

갈바람사이에 홍빛 너울 쓰던

추억의 향기가 가슴에 피어나

그리움의 물결 피어 휘날리고

 

그 옛날 설원의 눈꽃송이 맘속

무희들의 춤사위 하이얀 길을

밤세 걸어보며 그리움 전해요

 

이역만히 머나먼 타향길 위에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앨범

가슴으로 버무려 눈길 걸어요

 

지나간 날은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의 향기라고 편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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