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앓이

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0.26 22:40:21
오애숙 *.243.214.12

 

시

 

 

가을 앓이/은파 오애숙

 

 

JfoscYeE5PsrGGHDXM-RA67UBRqgNR6EU-ye8ZIi

아름다웠던 추억들 

어느 늦가을 공원의 

쓸쓸한 벤치 모양새로 

계속되는 잡다한 상념 

퇴색된 나뭇잎 사이에 

가을 연가 부를련만 

 

그대의 실체 속에 

그 찬란하고 화려한 

단풍 물결 피어나기에 

그 옛날의 화사한 미소 

나붓껴 오는 잔상으로 

가슴 시려오고 있어 

 

58CtCyiVWR4ekLvSTr3nXYXYubP_Cn8HGkLGzqQb

 

훅하고 낙엽 태우는 

삶의 마른자리 마디에 

가슴 아팠던 추억들이 

스며드는 아픔의 비애 

그 옛날을 미화하며 

사랑을 노래하련만 

 

초라한 사윈 들 헤집고 

그대 무거운 짐 홀로 지고 

마른 검불 뒤집어쓴 채로 

낙엽 따라가는 나그넨가 

바람에 이리저리 뒹굴며 

산 능선 넘어가고 있다

 

EwPGYNrj7Uz5AGZ8DEvsi11hqxs8gdvZjTgg6YgY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88 시 애상곡/은파 [1] 오애숙 2021-01-18 36  
1687 시 QT 오애숙 2021-01-18 18  
1686 시 QT 오애숙 2021-01-18 100  
1685 시 사랑의 향기/은파 오애숙 2021-01-18 53  
1684 시 1월의 깊은 잠에 깨어나게 하소서 /은파 오애숙 2021-01-18 74  
1683 시 1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2/은파 [1] 오애숙 2021-01-18 28  
1682 시 향그런 마스크/은파 오애숙 2021-01-18 52  
1681 시 비가 오는 날이면/은파 오애숙 2021-01-18 50  
1680 시 눈꽃 사랑---2-은파 [1] 오애숙 2021-01-18 47  
1679 시 봄은 오고 있는 데/은파 [1] 오애숙 2021-01-18 57  
1678 시 QT 오애숙 2021-01-19 17  
1677 시 QT 오애숙 2021-01-19 27  
1676 시 작금/은파 오애숙 2021-01-19 35  
1675 시 함박눈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2021-01-19 72  
1674 시 사랑은 아름다운 시선 입니다/은파가 오애숙 2021-01-19 62  
1673 시 시----사랑의 물결(중년의 사랑)/은파 [2] 오애숙 2021-01-19 57  
1672 시 음악이 흐르고 영상이 펼쳐 질 때/은파 오애숙 2021-01-20 41  
1671 시 QT [1] 오애숙 2021-01-21 6  
1670 시 QT [1] 오애숙 2021-01-21 12  
1669 시 QT [2] 오애숙 2021-01-21 1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07

오늘 방문수:
39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