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시 조회 수 11 추천 수 0 2021.11.09 23:12:30
오애숙 *.243.214.12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술에 취하듯 비탈길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그대 
가을비에 젖는 만산홍엽 
 
살면서 여울 빠른 물살 
이토록 상처가 되었던 것 
그대, 아는가 묻고 싶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 
심연에 불화산 멍울 되매
그대 진정 알고 계신가 
 
삶 속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타올라 내장 태우며 
불화산 만들고 있기에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하늘빛 향그럼 들이키려고
숨 한 번 토해 내 누나 
 
내 그대의 찬란함도 
막바지에 다 달았다는 것 
그 이치 깨닫고 있어!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628 시 겨울연가/은파 오애숙 2021-01-06 35  
1627 시 시---6월의 강줄기 휘도라 서서/은파--[SM] [1] 오애숙 2021-06-24 12  
1626 시 엉겅퀴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4 8  
1625 시 동백꽃 연가/은파 [3] 오애숙 2021-01-06 47  
1624 시 QT [2] 오애숙 2021-01-06 20  
1623 시 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2021-01-07 64  
1622 시 QT 참진리 안에서/은파 오애숙 2021-01-07 9  
1621 시 성) 한결 같은 주 사랑 안에서 오애숙 2021-01-07 7  
1620 시 성) 새해는 오애숙 2021-01-07 16  
1619 시 시 - 사랑이 무엇이 관대/은파 오애숙 2021-01-07 55  
1618 시 이토록 그리울 줄이야/은파 [1] 오애숙 2021-01-07 77  
1617 시 눈 내리는 날/은파 오애숙 2021-01-07 44  
1616 시 새를 위한 서시/은파 오애숙 2021-01-07 34  
1615 시 사랑의 향기/은파 오애숙 2021-01-08 72  
1614 시 사랑이란 신약/은파 오애숙 2021-01-08 65  
1613 시 오직 한 사람인 것을/은파 오애숙 2021-01-08 97  
1612 시 시 오애숙 2021-01-08 29  
1611 시 QT 오애숙 2021-01-09 73  
1610 시 QT [4] 오애숙 2021-01-10 21  
1609 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자/은파 오애숙 2021-01-10 3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06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