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억의 저편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2.03.26 18:57:35
오애숙 *.243.214.12

기억의 저편/은파 오애숙

설한풍의 엄동 계곡까지 얼 구어
기승 부리던 한파 우수와 경칩 지나서야
자자 들어 옹알이하던 기억의 저편

토도독 여기저기 꽃봉오리 보란 듯이
산기슭 물줄기 긴 동면에서 깨 하늬 바람결
버들가지 춤추며 장단맞춘 봄의 연가

그 옛날 그 시절 내가 살던 고향의 봄
바구니 들고서 냉이 달래 캐러 들로 다닐 때
산골짝 흐르는 계곡 토끼들의 놀이터

그저 기억의 저편 지금은 옛이야기 일세
봄 가을 소풍 갔던 그곳 서울대가 되어 학생들
면학의 열풍 속에 신탁의 미래 노래하겠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8 시 봄의 향연(삼월에는 (시)) [1] 오애숙 2016-01-03 1441 3
147 시 착각 오애숙 2016-01-02 1709 1
146 시 그리움이 노래하는 심연 오애숙 2016-01-02 1996 2
145 시 가뭄에 쏟아지는 단비 [1] 오애숙 2016-01-02 1422 2
144 시 심연에 나부끼는 감사 [1] 오애숙 2016-01-02 1688 1
143 시 해야 2 (소망의 새해 동녁 햇살 바라보며) [1] 오애숙 2016-01-01 2424 2
142 시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1788 3
141 시 문앞에 서성이는 일세대/우리네 인생 역에서(16/6/20) [1] 오애숙 2016-01-01 1693 2
140 시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139 시 신년 일기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2115 3
138 시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137 시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136 시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135 시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134 시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133 시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132 시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131 시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130 수필 함박눈이 가슴에 쌓이던 그런날 오애숙 2015-12-28 2721 3
129 시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00

오늘 방문수:
39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