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향그럼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2.03.04 08:13:07

춘삼월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춘삼월의 향그러운 

봄내음이 여인네 옷자락에서 

진달래 수줍은 홍빛 미소 띠면 

온누리에 나플 나풀거리면서 

제세 성처럼 활보한다 

 

물밀듯 한 하늬바람 

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가 

새봄을 자랑하려 상춘객 모아서 

연가 부르고 있는 춘삼월 

환희의 물결이로구나 

 

남녀노소 막론하고 

봄햇살 찬란하게 빗살무늬 

새봄의 향기와 어우러지고 있어 

한없이 움츠리던 동면의 거적 

허공에 던지며 웃음꽃 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688 세상이 바뀐다 유혹해도 오애숙 2016-05-10 1245 1
5687 비밀의 화원 [1] 오애숙 2016-05-10 1174 1
5686 내 안에 그가 있어 오애숙 2016-05-10 1223 1
5685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84 (작)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1] 오애숙 2016-05-10 1432 1
5683 구름 같은 인생 길에 [5] 오애숙 2016-05-11 2345 1
5682 아카시아 [1] 오애숙 2016-05-13 934 1
5681 중독 오애숙 2016-05-13 1001 1
5680 마지막 당부 [2] 오애숙 2016-05-13 1116 1
5679 이생의 자랑 오애숙 2016-05-13 1845 1
5678 어머니의 기도에도 [1] 오애숙 2016-05-13 1367 1
5677 LA 그리픽스 산자락 [1] 오애숙 2016-05-13 1290 1
5676 LA 그리픽스 산허리 오애숙 2016-05-18 1781 1
5675 가을이 가기 전에(시) [2] 오애숙 2016-10-03 3084 1
5674 소망의 잔 나부 낄 때 오애숙 2016-10-03 3418 1
5673 홀로 서기 오애숙 2016-05-17 1829 1
5672 익어가는 봄 속에서 [2] 오애숙 2016-05-20 1404 1
5671 푸른 오월 오애숙 2016-05-20 2168 1
5670 오월의 싱그러움 [1] 오애숙 2016-05-20 1448 1
5669 석별의 정 [1] 오애숙 2016-05-22 1619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5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23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