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조회 수 3338 추천 수 1 2017.01.18 17:29:53

일장춘몽 내재된 사유 속에

뒤돌아보는 옛 그림자이나

흘러가버린 세월 약 된다 해도

허공 이는 서글픈 아쉬움

 

심연의 돌풍 잠재워 들어가

달그림자 속에 토해놓는 한숨

지천명 고지에서 녹아내려

옷깃 여는 청아한 하늘빛 푸름

 

고지 향해 저무는 길목이만

그 끝자락 부여잡고 존재에

다시 눈 떠 메아리치는 삶

 

휘날리다 살갑게 속삭이는 건

일장춘몽 아니라 매료된 별빛

아름다움 빛에 춤추는 푸르름

이 아침 마음의 창 두드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88 회한悔恨 오애숙 2016-03-18 1083 2
5987 익어가는 삶 오애숙 2016-03-18 1303 2
5986 시간 오애숙 2016-03-17 1716 2
5985 봄날의 잔치(시) 오애숙 2016-03-16 2705 2
5984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5983 철새 오애숙 2016-03-16 1575 2
5982 철 잃은 새 오애숙 2016-03-16 1268 2
5981 자아 발견 오애숙 2016-03-15 1263 2
5980 봄의 향연 속으로(첨부)-(ms) 오애숙 2016-03-11 1676 2
5979 이 아침에(첨부) 사순절기간 [1] 오애숙 2016-03-11 1481 2
5978 이제는 하나로 뭉칠 때 오애숙 2016-03-11 1453 2
5977 연초록 향연에-(ms) 오애숙 2016-03-10 1844 2
5976 꿈을 먹이는 태양太陽(시) 오애숙 2016-03-10 1519 2
5975 날갯짓하는 꿈 오애숙 2016-03-10 1618 2
5974 나의 텃밭에서 [1] 오애숙 2016-03-09 1719 2
5973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5972 그대는 어디 있나(작) 오애숙 2016-02-22 1700 2
5971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5970 이 아침에 7 (환한 미소가 소리치는 아침) 오애숙 2016-02-19 1572 2
5969 이 아침에 (내가 사는 동안) 오애숙 2016-02-19 2056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9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20

오늘 방문수:
49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