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l

시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2.02.21 22:24:29
오애숙 *.243.214.12

그대 떠났다 해도/은파 오애숙

그대 떠나 멀리 갔다지만
그대와 백일만이라도 더 살았다면
그대 손 꼭 잡고 더 많은 추억들을
가슴에 안고 살아갈 텐데

엄동설 지나 새봄이더니
백롱나무에 붉게 피는 꽃을 보니
자꾸만 그대가 백일동안 만이라고
함께 했으면 아쉬움 남으나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고
지난날 함께 했던 것에 만족하며
행복꽃 한 아름 안았던 기억 가지고
아쉬운 이별에 눈썹 적신다

이제 내 살아갈 날 첩첩산중
홀로 걸어가는 길 외롭고 쓸쓸해도
우리 동행했던 그 어린 추억 머금고
어깨 펴고 당당히 걸어가리

내 아직 맘 추스르지 못하나
날마다 하늘빛 나래 펼쳐 못 이룬
그대의 몫 무지개 언덕 위에서 큰 꿈
가슴에 아로새겨 나르샤 하리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08 시 큐티십계명 잘 외우는 방법 [2] 오애숙 2021-05-20 10  
5907 시 QT [1] 오애숙 2021-05-20 10  
5906 시 5월의 들녘/은파 오애숙 2021-05-20 10  
5905 시 6월 숲속에 들어서면 오애숙 2021-05-25 10  
5904 시 QT 오애숙 2021-07-07 10  
5903 시 시-- --[[MS]] 오애숙 2021-06-02 10  
5902 시 QT [1] 오애숙 2021-06-03 10  
5901 시 6월의 향기/은파 오애숙 2021-06-04 10  
5900 시 QT:주 은혜 가운데/은파 [1] 오애숙 2021-06-05 10  
5899 시 QT 창조주 내 하나님 [2] 오애숙 2021-06-08 10  
5898 시 QT [1] 오애숙 2021-07-08 10  
5897 시 QT [1] 오애숙 2021-06-09 10  
5896 시 QT 오애숙 2021-07-09 10  
5895 시 QT:사나 죽으나 오애숙 2021-07-12 10  
5894 시 QT: 거룩하신 주여/은파 오애숙 2021-07-14 10  
5893 시 QT : 하나님의 승인하신 도구 거룩한 관유/은파 [1] 오애숙 2021-07-16 10  
5892 시 QT; 근심과 고통 중 [2] 오애숙 2021-07-20 10  
5891 시 사랑/은파 오애숙 2021-07-21 10  
5890 시 시- 광복 76 주년 팔일오 광복절에 부처/은파 [1] 오애숙 2021-08-15 10  
5889 시 QT [1] 오애숙 2021-08-22 1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18

오늘 방문수:
47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