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3:49:51
오애숙 *.243.214.12

그대가 내 마음의 향기런가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치는 들녘

삼동에 얼었던 물줄기 콸콸콸

장대비와 함께 쏟아지는구려

 

나도 그대처럼 흐르고 넘치게

온누리 인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루고 넘치는 축복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파지누나

 

설한풍 불어 움츠려 들었던 맘

훈풍에 녹아들어서 사금파리 되어

콕콕찌르던 파편 조각들 허공속

먼지 되어 흩어지고 싶은 까닭

 

내 그대 향한 마음의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사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 호흡 속 흔적으로 멈물고픈데

고래 심줄로 이어졌나 묻고파라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88 시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5987 시 QT:섬김의 원천이신 창조주시여/은파 [2] 오애숙 2021-07-06 9  
5986 시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5 9  
5985 시 QT 참진리 안에서/은파 오애숙 2021-01-07 9  
5984 시 시 오애숙 2021-06-25 9  
5983 시 QT :고백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6-24 9  
5982 시 QT 오애숙 2021-07-04 9  
5981 시 시 오애숙 2021-03-08 9  
5980 시 QT 오애숙 2021-03-09 9  
5979 시 새봄의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3-11 9  
5978 시 *****봄의 서막 오애숙 2021-03-11 9  
5977 시 QT [4] 오애숙 2021-03-14 9  
5976 시 QT [1] 오애숙 2021-03-23 9  
5975 시 삶의 뒤안길/은파 오애숙 2021-06-14 9  
5974 시 QT; 주님의 임재 [2] 오애숙 2021-05-20 9  
5973 시 생명의 빛/은파 오애숙 2021-05-28 9  
5972 시 QT:언약 체결을 통해 누리는 영광의 교제 [2] 오애숙 2021-05-30 9  
5971 시 QT [1] 오애숙 2021-06-05 9  
5970 시 QT 오애숙 2021-06-12 9  
5969 시 명자꽃 피었다/으나 [2] 오애숙 2021-07-05 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40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