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에 띄우는 연서/은파 오애숙

휘영청 밝은 달빛 망월찬 너울 쓰고
시정시 한 편 곱게 빚어내 그대 향해
연모의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쓴 편지

그대의 창가에서 살폿한 꽃잎 향기
홍매화 미소 하면 나 인줄 그대 정령
아시면 좋겠다 싶어 하이얀 밤 보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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