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시
7월의 꽃(접시꽃)
은파 오 애 숙
아롱다롱 색색의 빛깔로
꽃대 올려 접시 모양으로
어찌 그리도 당당함인가
활짝 웃음 짓는 해맑음이여
줄기마다 아름드리 피어나
칠월 무더위에도 화사한 당신
마치 개선장군의 위엄으로
나팔 불듯 피어나 하늘 향해
어찌 그리 당당 하고 있는지
내 그대를 소중한 인연 삼아
금빛 햇살 속에 가슴 활짝 펴
그 당당함에 슬어 향기 휘날리네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