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계절의 반란에도
은파 오 애 숙
허공 차고 나갈 기세가
어디로 숨죽여 들어갔나
계절 뜰에선 허물어져도
나올 줄 모르는 얼굴에
씨줄과 날줄 사이에 이은
팽배한 거리에 서성이다
계절 반란 눈치 못 채고
휩싸이는 물결에 서 있다
옷자락 풀어헤친 까닭에
여러 날을 후미진 곳에서
고뇌로 사위어가고 있네
맘에선 환희로 날아가도
2017.05.29 21:23:04 *.234.231.166
시작노트:
동토를 녹이던 봄 햇살이다
하지만 계절 속에 휘청인다
그깟 매지 구름 실바람 불면
저만치 달아날 구름이라지만
돌아오라고 목메어 불러보며
손짓하고 기대하며 고대하나
잠시 정오 한낮에만 반짝이다
눈도장만 찍고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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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동토를 녹이던 봄 햇살이다
하지만 계절 속에 휘청인다
그깟 매지 구름 실바람 불면
저만치 달아날 구름이라지만
돌아오라고 목메어 불러보며
손짓하고 기대하며 고대하나
잠시 정오 한낮에만 반짝이다
눈도장만 찍고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