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길섶에서 (ms)

조회 수 315 추천 수 0 2018.09.03 01:01:32
쇠주 한 잔이면 만사 오케이 동질성 찾는 마음에
가끔 잡다한 시름 한 잔 속에 넣어 삼키고 싶은 세상사
태초의 고운 빛처럼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쇠주 한 잔에 곰장어 걸치고 한 시름 던저버리고파
드리마시우나 켜켜이 쌓이어만 가는 심연의 짐 보따리 
이생 끝나야 없어질 인생사 수고롭고 고달픈 결론이라 깨닫고

그저 태초의 빛에 담금질하고파  천지창조에 눈 떠
눈 부신 내 님의 빛에 한 걸음 다가가 조용히 무릎 꿇습니다 
죄악에 물든 이 세상 분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두움이기에 

하늘빛 향그러움에 슬어 에머란드빛 청아함으로
세상 속에 휘파람 불며 구월을 맞이하며 가을창 열고서
숨 고르게 쉬며 결실 맛보고 싶어 달리던 길 올곧게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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