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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의 초상2/은파
잡다한 것 뒤집어쓴 채
다가섰던 꽃송이 하얀 밤
환한 빛에 웃음꽃 피우며
그대와 함께 지새운 밤
서릿발 창가 어리고
매몰찬 바람 휘날려도
포근히 감싸왔던 그 밤
불타오르는 그대 사랑에
얼어붙은 맘 용광로 속
녹아들며 감미롭게 타올라
뜨거웠던 그 활화산 사랑
톡, 하고 터트릴 수 없는
수정 빛 해맑은 향그러운
사랑의 하모니에 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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