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2.02.18 23:41:05
오애숙 *.243.214.12

어스름 달빛 사이 

찬바람 허리 스쳐 

핥퀴던 기억의 뒤축 

휘도는 나목의 울음 

그 사이로 달 뜰 때 

 

적막 흐르고 있는 밤 

하얀 게 홀로 지내던 

겨울밤의 적막 깨는 

부엉이 울음 소리에 

메아리치는 부메랑 

 

낯선 허공 바라보며 

봄햇살 뼈대만 남은 

나뭇가지 사이 앉아 

희망 속삭이는 물결 

허공을 갈라놓는 봄 

 

동면의 덫을 끝내라 

칭칭 감아올리려고 

팔뚝을 올려붙일 때 

사윈 가지 망울망울 

청매화 웃음 짓는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88 시 시 오애숙 2021-03-13 10  
287 시 6월의 담장에 핀 장미/은파 오애숙 2021-06-16 10  
286 시 QT 오애숙 2021-06-16 10  
285 시 QT 오애숙 2021-06-15 10  
284 시 연시조-사노라면----[시향] [3] 오애숙 2021-07-08 10  
283 시 큐티십계명 잘 외우는 방법 [2] 오애숙 2021-05-20 10  
282 시 QT [1] 오애숙 2021-05-20 10  
281 시 5월의 들녘/은파 오애숙 2021-05-20 10  
280 시 6월 숲속에 들어서면 오애숙 2021-05-25 10  
279 시 QT 오애숙 2021-07-07 10  
278 시 시-- --[[MS]] 오애숙 2021-06-02 10  
277 시 QT [1] 오애숙 2021-06-03 10  
276 시 6월의 향기/은파 오애숙 2021-06-04 10  
275 시 QT:주 은혜 가운데/은파 [1] 오애숙 2021-06-05 10  
274 시 QT 창조주 내 하나님 [2] 오애숙 2021-06-08 10  
273 시 QT [1] 오애숙 2021-07-08 10  
272 시 QT [1] 오애숙 2021-06-09 10  
271 시 QT 오애숙 2021-07-09 10  
270 시 QT:사나 죽으나 오애숙 2021-07-12 10  
269 시 QT: 거룩하신 주여/은파 오애숙 2021-07-14 1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12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40

오늘 방문수:
6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