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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꽃샘바람에
은파 오 애 숙
눈이 부시던 꽃잎들이
얄밉게 휘날리는 바람에
숨이진 곳으로 숨는다
찬서리는 아니라지만
복수꽃처럼 당당치 못해
쌀쌀하고 냉랭함 싫다고
한 송이 목련꽃 피우려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는데
학수고대의 맘 사그라질까
밤새 해 뜰 날 기다림에
날밤으로 지새워 본다네
아픔이 가슴에 사무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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