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프게 시린 안타까움과 애절함
삶의 고단함 부여잡고 휘날리는 심연
예측불허의 삶 속에 허기진 배 달래려
꿈틀 꿈틀 거리며 젖먹었던 힘 모은다
내 생애 단 한 사람 부르고 싶은 이름
그 이름 가슴속에 새김질하는 어머니
그어린시절의 소중한 날들 회상할 때
들녘의 향그럼속에 피어나던 웃음꽃도
소슬바람에 사라져도 꽃으로 피어난다
바람결로 스쳐 갔던 얼키고 설킨 삶에
애환이 꽃이되어 들녘에 가을비 내려도
파리한 모습에 아련한 그리움 일렁이매
내 마음에 피어나는 그대의 향그러움이
살며시 스며든 까닭 당신의 길 걷습니다
내 생애 다하는 날 어제련지 모르지만
국화 향 휘날리는 들녘에서 너의 꽃말
들숨과 날숨 사이 하늘빛 향기 마시며
성실과 진실함으로 감사의 꽃 휘날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