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사랑이라도

시 조회 수 1759 추천 수 1 2016.03.04 12:29:19
오애숙 *.3.228.204
-시-

흘러간 사랑이라도

                                                                                         은파 오애숙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는 있는 법
세월따라 강물따라 가버린 사랑이지만
맘속에선 호숫가에 노니는 백조처럼
고결한 사랑이었다 말하네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잔잔한 가슴에 고요히 물결치는 건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한여름날 바닷가의 뜨거운 햇볕 같거나
동지섣달 살갗 에이는 서릿발 같지 않네

단지 아름다움이
향그러움으로 숨 고르게 쉬며
호숫가에 고요히 살랑이는 미풍처럼
그 옛날 찍어놓은 사진 한 장 꺼내
가끔 맘에서만 달려간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28 시 QT [3] 오애숙 2021-06-01 11  
5827 시 QT 오애숙 2021-06-02 11  
5826 시 QT 오애숙 2021-06-03 11  
5825 시 성시--주 여호와여/은파 [2] 오애숙 2021-07-08 11  
5824 시 QT 오애숙 2021-06-11 11  
5823 시 **시--------문득(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시마을 [1] 오애숙 2021-07-09 11  
5822 시 QT 하나님의 의가 우릴 통해 받으소서/은파 오애숙 2021-07-12 11  
5821 시 QT; 정체성 갖고 사는 자/은파 [3] 오애숙 2021-07-15 11  
5820 시 QT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오애숙 2021-07-16 11  
5819 시 해바라기 뜰에서/은파 오애숙 2021-07-18 11  
5818 시 시--메리골드 오애숙 2021-07-18 11  
5817 시 해바라기 오애숙 2021-07-18 11  
5816 시 칸나/은파 오애숙 2021-07-21 11  
5815 시 분꽃과 나/은파 오애숙 2021-08-03 11  
5814 시 해바라기 기도 [1] 오애숙 2021-08-04 11  
5813 시 QT [1] 오애숙 2021-08-31 11  
5812 시 우리의 삶 나실인의 삶으로/은파 [1] 오애숙 2021-09-02 11  
5811 시 시--파도----시향 오애숙 2021-09-16 11  
5810 시 구월의 향그럼 속에 오애숙 2021-09-19 11  
5809 시 QT :악행으로 왕대신 하나님의 부재로/은파 [1] 오애숙 2021-09-19 1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7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