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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은파
늦가을의 끝자락 부여잡고
문향의 향그럼 오롯이 피어
아름드리 영글어 웃는 시어
때론 봄 들판의 꽃향기 속에
휘날려서 향그러움에 콧등
간질이는 봄바람 가슴 여나
불볕 사막의 늪에 허우적거려
슬픈 사연 가슴에 품어 안고
길 찾지 못하다 널브러져도
신기루 찾듯 하다 끝내 찾아
감격하는 어느 시인의 정원
조롱박 한 아름드리 열었네
한겨울 동지섣달 지내고
향그러움 휘날리는 봄향에
춤추는 한 마리 나비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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