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에 부처 (ms)

조회 수 2082 추천 수 1 2017.05.15 04:14:14
어머니 날에 부처(초고)

                                           은파

어린 시절 기억 넘어
양지바른 *자드락에
내 어머니 바지런함
아련히 가슴에 핀다

딸은 엄마 닮는데도
닮지 못한 부지런함
그저 생각에만 있어
흐트러진 심연 위로

어머니의 날 곧 추워
한 많은 칠흑의 터널
인고의 늪 바라보며
가신 님 그리워하네

가끔 엄마 되어서도
어머니 잊고 사는 삶
뭐가 그리 바쁜 건지
내리사랑이라 그런가

그저 생각에만 있어
흐트러진 심연 위로
내 어머니 바지런함
아련히 가슴에 핀다


오애숙

2017.05.16 01:24:58
*.234.231.166

 · 출판사명 :시백과 등록 5/16/17
시 


어머니 날에 부처 

                                          은파 


어린 시절 기억 넘어 양지바른 *자드락에 
내 어머니 바지런함 아련히 가슴에 핀다 

딸은 엄마 닮는데도 닮지 못한 부지런함 
그저 생각에만 있어 흐트러진 심연 위로 

어머니 날 곧 추워 한 많은 칠흑의 터널 
인고의 늪 바라보며 가신 님 그리워하네 

가끔 엄마 되어서도 어머니 잊고 사는 삶 
'왜 그리 바쁜 건가! 내리사랑이라 그런지' 

허기진 몰골 사이사이 흐트러진 심연에 
빙점 가르며 엄마의 바지런함 피어난다

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05-16 16:37
co_point.gif

오애숙

2017.05.16 01:26:56
*.234.231.166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05-16 16:25
co_point.gif
자드락: 

[명사]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17-05-16 16:22
co_point.gif
시작노트 

오월은 가정의 달이다. 내가 사는 곳 미국은 5월 둘째 주일이 어머니 날이다. 
올해는 5월 14일이 어머니 날이다. 하지만 뭐가 그리도 바빳는지. 엄마가 되어서도 
엄마를 잊고 살 때가 많았던 나날들이었다 싶다. 어린시절 내 어머니를 생각해보며 
심연 속에 자성 높은 소리가 메아리치며 나를 일깨우는 그런 날이다.
     

오애숙

2017.05.17 23:14:31
*.234.231.166


정세일  17-05-17 05:51
co_point.gif

꽃의 생각 읽을 수 없어도 그림처럼 쓰인 

마음의 이야기 별과 바람과 숲속의 속삭임으로

당신에게 봄바람속에 말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그리움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누구에게도 고백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마음일기

몰래 훔쳐본 달빛들의 마음으로 생각은 자라고 


빗소리도 창문 가까이 그리움 깨어서 

생각에 잠기는 날엔 당신의 그리움 위해 
어머니의 눈물과 애태움으로 

호롱불 하나 밝혀두고 
마음의 어두운 곳 구석진

가장자리도 환하게 밝혀봅니다

  17-05-16 16: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748 나 이제야 왔습니다 오애숙 2016-09-14 1492  
5747 동명이인 오애숙 2016-09-16 1506  
5746 파란 하늘이고 싶습니다 오애숙 2016-09-16 1514  
5745 옛 추억에 목메어(시) [1] 오애숙 2016-09-16 2643  
5744 국화향 휘날리는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7 15  
5743 호수 깨우는 밤 오애숙 2016-09-16 1919  
5742 어둠 사르는 빛에 두 팔 벌려 웃는 날 오애숙 2016-09-16 1868  
5741 성시) 내게 흑암 일어나도 [1] 오애숙 2016-09-16 3111  
5740 이 밤이 다 가기 전 오애숙 2016-09-16 3111  
5739 사진 첨부) 시선이 머무는 이 가을/(시) 오애숙 2016-09-20 2884  
5738 무제 오애숙 2016-09-28 3311  
5737 산다는 것은 오애숙 2016-10-07 2788  
5736 꽃/은파 오애숙 2016-10-09 2135  
5735 오애숙 2016-10-09 2153  
5734 오애숙 2016-10-09 1760  
5733 해야 3 오애숙 2016-10-09 2163  
5732 마지막 끝자락 부여 잡은 소망 오애숙 2016-10-09 2248  
5731 사색의 문에 들어가(시) 오애숙 2016-10-09 2072  
5730 맘속 꽃물결(시) [1] 오애숙 2016-10-09 2250  
5729 그리움 피어나는 가을 오애숙 2016-10-09 262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6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