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어머니/은파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1.18 22:51:57

 

 

가을이 깊어 가며 내 아이 어린시절

아련히 가슴 속에 피어나 웃는 미소

감나무 옷을 벗을 때 까치밥이 웃었지

 

아들은 왜 외롭게 혼자만 있게 해요

무섭지 않을 까요 울었던 그 아이가

다 커서 독립해가는 당당함의 뒷모습

 

해질녘 가을 낙엽 우수수 떨어지듯

땡감이 홍씨처럼 붉게 젖는 눈시울

애수에 젖어 들 듯이 차오르는 목울음

 

아들은 개선장군 다 된양  의시되며

스스로 영글어 오리 다짐하고 있건만

에미 맘 철부지 아이 같아 보여 애타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8 진리 안에서 자유함 [9] 오애숙 2016-09-30 3328 1
187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186 행복이란(시백과 등록16/5/30) 은파의 메아리 24 [2] 오애숙 2017-05-30 3331 1
185 외면하고 싶은데 [1] 오애숙 2017-04-03 3333 1
184 팔월 광복의 물결로 핀 무궁화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337  
183 무제 오애숙 2017-01-18 3338 1
182 백목련 2(시 3) [3] 오애숙 2016-02-07 3347 1
181 시)삶 5 [1] 오애숙 2017-05-23 3347 1
180 참사랑으로 [1] 오애숙 2017-01-26 3351 1
179 나 그대로 평안해(P) 17/6/13 [1] 오애숙 2017-05-24 3359 1
178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대어/은파(tl) 7/17/17 오애숙 2017-04-12 3360 1
177 전심으로(은28) (첨부) 오애숙 2017-06-06 3360 1
176 님 그리움으로 오애숙 2017-04-03 3365 1
175 이 가을 그대에게 편지하네 오애숙 2016-09-29 3374 1
174 장밋빛 석양에 오애숙 2016-02-07 3378  
173 바보가 도트던 날 오애숙 2017-01-18 3383 1
172 소설 톱스타의 향기 나는 숲 [2] 오애숙 2015-11-22 3384 3
171 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은파 오애숙 2017-04-17 3389 1
170 옛 사전첩 속으로 오애숙 2016-07-29 3392  
169 행복이 넘치는 오월 오애숙 2016-05-24 3392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5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