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조회 수 1946 추천 수 3 2015.12.31 01:31:19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은파  오 애 숙

 

주님황혼의 들녘에 황사 이는 언덕입니다.

흑 먼지가 밤안개 사이로 막을 치려합니다.

 

하지만 벅차오르는 감격이 내 안에서 

봄날의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환희 속에 피어나고 있습니다.

 

나 홀로 까만 어둠속 황사 이는 언덕 위로

먼지 뒤집어쓰고 갈 곳 몰라 무작정 방황의 늪에서 어물 정 거리던 날

 

비바람 훼모라 치고 밤안개가 눈 앞에 서려 

굼뜸 걸음으로 뒤뚱거리며 눈썹에 진주방울 맺히던 바로 그날

 

주님은 내게 빛으로 오시어 기뻐하라 위로와 격려로 

나의 눈물 닦아 주시고 평안히 가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이 인생이 허무하며 우울증에서 고독이라는 짐

홀로지고 늪에서 허우적이며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생을 새롭게 살고 있어 감격으로 벅차오르고

승리의 깃발 꽂으러 글로 다시 푯대 향합니다.

 

주님, 그들에게도 빛으로 찾아가사 십자가 아래 그모든짐 내려 놓고 

기쁨의 주 바라보며 주를 향한 열망의 꽃 피어나게 하소서.

 

이제, 나의 삶이 주님의 빛 닮아 어둠밤 두려워하지 않고 빛으로 오신 

주님과 함께 항상 나와 계신 주 바라보며 환한 빛으로 소리쳐 웃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68 12월에 피어나는 소망의 꽃향기 [1] 오애숙 2015-11-30 2530 3
6067 한 줄기 빛에 오애숙 2015-11-30 2083 2
6066 눈 뜬 장님/그리움의 달인 오애숙 2015-12-01 2681 2
6065 해결의 키에 반짝이던 그날 [1] 오애숙 2015-12-02 2500 2
6064 수필 공기중 비타민 [1] 오애숙 2015-12-03 2319 3
6063 추억을 먹는 백발노인 [1] 오애숙 2015-12-09 2414 3
6062 엄마의 행복 2 [1] 오애숙 2015-12-09 2015 3
6061 기대치 [1] 오애숙 2015-12-09 2184 3
6060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6059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6058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6057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2 3
6056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6055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6054 오애숙 2015-12-09 2058 3
6053 위로 [2] 오애숙 2015-12-12 2061 3
6052 유턴 오애숙 2015-12-12 1789 3
6051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6050 수필 LA 그리픽스에서 [2] 오애숙 2015-12-17 2788 3
6049 수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꽃 송일 생각하며 오애숙 2015-12-18 2864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45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