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향그럼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2.03.04 08:13:07

춘삼월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춘삼월의 향그러운 

봄내음이 여인네 옷자락에서 

진달래 수줍은 홍빛 미소 띠면 

온누리에 나플 나풀거리면서 

제세 성처럼 활보한다 

 

물밀듯 한 하늬바람 

분홍 저고리에 옥색치마가 

새봄을 자랑하려 상춘객 모아서 

연가 부르고 있는 춘삼월 

환희의 물결이로구나 

 

남녀노소 막론하고 

봄햇살 찬란하게 빗살무늬 

새봄의 향기와 어우러지고 있어 

한없이 움츠리던 동면의 거적 

허공에 던지며 웃음꽃 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68 이 아침에(행복을 여는 이 아침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284  
5967 아, 조국이여 외 삶의 소리(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284 1
5966 지는 해 속에서/지천명 길섶에서(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276  
5965 철마는 달린다 오애숙 2017-08-12 3271  
5964 휘파람 불어요(시백) 6/7/17 오애숙 2017-04-03 3256 1
5963 : 익어가는 여름 스케치하기 오애숙 2017-07-08 3251 1
5962 수필 광복 70주년 기념 수필 "허공 울리는 절규" 영상 수필 오애숙 [1] 오애숙 2015-08-11 3248 4
5961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9-01 3246  
5960 가끔 [1] 오애숙 2017-05-29 3243 1
5959 이런 맘 나만 그런가요(작시) [1] 오애숙 2017-04-03 3243 1
5958 섬과 섬 시와 시 사이에서(tl) [1] 오애숙 2016-09-16 3240 1
5957 수필 신선초와 어머니 [2] 오애숙 2015-09-24 3238 4
5956 한국 여행객 오애숙 2016-08-01 3234  
5955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5954 새봄엔 오애숙 2020-03-12 3231  
5953 나 일어서리(tl) [2] 오애숙 2017-08-22 3230  
5952 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17-01-26 3227 1
5951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16-12-20 3218 1
5950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5949 나의 그 님은(시) 오애숙 2016-09-27 3206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9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309

오늘 방문수:
64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