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시)

시 조회 수 2037 추천 수 2 2016.02.07 18:13:36
오애숙 *.3.228.204

꽃바람


                                                    은파  오애숙



산 넘어 불어오는 바람에

설레는 맘 가슴 안고

봄 처녀 댕기 머리하고

쑥 냉이 캐러 들과 산으로 가네


이맘때면 언제나 설레는 맘에

꽃단장으로 분홍꽃 머리에 꽂고

가슴에 고이 간직한 꿈이

집으로 오는 처녀 가슴에 춤추네


마음 속에 불어온 바람

가슴에 이고 진다 해도 터질 것 같아

들로 산으로 꽃바람따라

산새 소리에 장단 맞추러 산길 오르네


++++++++++++++++++++++++++++++++++++++++++++

*

-시l- 

    꽃바람 

                                      은파 오애숙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에 
설레인 마음 고이 안고서 
봄 처녀 분홍 댕기 머리에 
쑥 냉이 캐러 들로 간다네 

이맘때면 언제나 설레던 맘 
분홍꽃 머리 꽂은 꽃단장에 
고이 가슴에 간직한 부푼꿈 
처녀 가슴 울렁대며 춤추네 

겨우내 짐짝처럼 후미진 곳 
음지에 갇힌 맘 털어버리려 
마음에 불어온 꽃바람 따라 
산새 소리에 장단 맞춰가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6.02.11 00:59:38
*.3.228.204

시작노트:

=============

한 주 전만 해도

옴싹달싹히기 싫어

추위로 방콕했는데


벌써 봄인가 

너도나도

나드리 가고 싶다네


거리의 물결은 

벌써 민소매

나풀거리는 드레스


나는 아직 

검정 가죽점퍼에

겨울옷을 걸쳤는데


거리의 설렘이

내안에 봄처녀되어

나드리가자네


그 옛날 어린시절이

내 안에서 물결치네 

나물캐러 가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88 시 [[영상시화]]큐피트의 사랑/은파 [2] 오애숙 2021-09-22 10  
5887 시 회개에 대한 권면에/은파 [3] 오애숙 2021-10-24 10  
5886 시 성시-- 구원의 주 내 아버여 /은파 오애숙 2021-10-24 10  
5885 시 큐티---한 번 죽음으로 끝나는 이 땅의 삶 오애숙 2021-10-28 10  
5884 시 가을 바다 이야기/은파 오애숙 2021-10-28 10  
5883 시 큐티---고난당하는 이의 탄식에/은파 [2] 오애숙 2021-10-30 10  
5882 시 큐티---고난과 악인의 운명 함께 엮는 어리석음 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0-30 10  
5881 시 고백/은파--이미지 사이트 [1] 오애숙 2021-11-04 10  
5880 시 당신은/은파 오애숙 2021-11-07 10  
5879 시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0  
5878 시 그리움 하나 오애숙 2021-11-09 10  
5877 시 추억의 물결/은파--영상 [1] 오애숙 2021-11-17 10  
5876 시 이 가을, 추억의 향그럼/---영상--- [1] 오애숙 2021-11-17 10  
5875 시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9 10  
5874 시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1-11-12 10  
5873 시 큐티: 참지혜로 감추인 보화를 깨닫게 하소서 오애숙 2021-11-19 10  
5872 시 새아침---SH 오애숙 2021-12-31 10  
5871 시 선한 영향력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12-18 10  
5870 시 새아침의 연가 오애숙 2022-01-02 10  
5869 시 겨울이야기-어머니와 황토 [1] 오애숙 2022-01-04 1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12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40

오늘 방문수:
6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