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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4
산자락이
붉은 물감타고
미그러질 때면
산이 볼에
홍조 띠고 앉아 있는
호수에 들어선다
파아란 호수도
수줍은 새색시 되어
임 마중 할 때
때를 놓친 석양은
산너머 스미진 곳 찾아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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