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시 조회 수 2642 추천 수 2 2016.02.08 01:32:21
오애숙 *.3.228.204

패랭이꽃


                                                                                                                                  은파 오애숙

하도河道한 잡초들 사이

봄기운 따라 일찌감치

터 잡고 겸손히 피어난

청초한 너의 향그럼


어여쁜 정열의 기氣 

눈부심으로 한몸에 받으려

앞뜰에 모종 심어 놓고

하루 이틀 기다려 보네


어느 날 해맑음에 반짝이며

아침 햇살 속에 당당히 피어

태양이 없는 날에도 햇살처럼

만개하여 활짝 웃음짓네



1778253D4DE4DEAB26FFC9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6.02.11 00:50:25
*.3.228.204

시작노트

===============



집 뜰에 피어난 

앉은뱅이 꽃 

낮이나 밤이나  웃네


이세상에 

한 번 태어났으면 

당당히 살라고


겸손히 앉아서

비게인 날처럼

방실방실 웃네


 

오애숙

2016.05.20 09:44:15
*.3.228.204

패랭이꽃


                            은파 오애숙

빙점을 녹여낸
패랭이꽃에 
동공이 넓혀진다 

어릴 적 따사한 
엄마 손처럼 맘 속 
언 땅 녹인다 

겨우내 움츠러든 
게으른 마음에 

활을 겨냥한 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68 시 **[시]홍수/은파 [2] 오애숙 2021-07-09 9  
5967 시 QT 오애숙 2021-07-12 9  
5966 시 QT: 사소해 보이는 일도 [1] 오애숙 2021-07-12 9  
5965 시 QT [1] 오애숙 2021-07-15 9  
5964 시 붉은 수국 뜰에 앉아서/은파 오애숙 2021-07-19 9  
5963 시 QT 탄식의 소리 들으소서/은파 오애숙 2021-07-19 9  
5962 시 시 18절 20-31 [2] 오애숙 2021-07-26 9  
5961 시 QT [2] 오애숙 2021-08-07 9  
5960 시 QT 죄의 올무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6 9  
5959 시 QT: 추락의 실상 [1] 오애숙 2021-09-19 9  
5958 시 QT 구원받은자 전투의 항해/은파---딤전 1장 12절 -20절 --미주 [3] 오애숙 2021-09-21 9  
5957 시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21-09-22 9  
5956 시 신의 한 수/은파 [1] 오애숙 2021-09-22 9  
5955 시 시--가을비 --[시향] 오애숙 2021-09-22 9  
5954 시 현) 희망 너울 쓴 아이/은파 오애숙 2021-09-22 9  
5953 시 시---가을 향그럼 속에/은파--[-MS] 오애숙 2021-09-22 9  
5952 시 비가 내립니다/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0-07 9  
5951 시 큐티 --욥 4장 [2] 오애숙 2021-10-07 9  
5950 시 큐티- 주여 우릴 통하여/은파 [2] 오애숙 2021-10-12 9  
5949 시 시 오애숙 2021-10-13 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11

오늘 방문수:
42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