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단풍
은파
눈부신 쪽빛 하늘
가을 창 연 아침
홍 빛으로 피어나
한 몸에 조명 받고
연지곤지로 치장해
화~알짝 피어난 너
꽃 지면 열매 맺으나
왔던 곳에 돌아가려
바람결로 슬피 우네
이른 봄 다시 연초록
향그런 미소로 새 옷
갈아입고 오려 면서도
사랑에 빠진 가을/은파
호수에 물들인 풍광
새색시 붉은 볼닮아
불 키는 마음 속에
물고기가 꼬리 들어
살랑살랑 거릴 적에
붉게 타 일렁이는 맘
그 황홀함에 목메어
낙화하려고 하였으나
그것은 허상이었네
삭인 맘 고개 들어
눈 뜨인 산야 풍광
햇살에 눈부신 신부
한 걸음에 달려가서
그 환희에 입 맞추어
사알짝쿵 나래 편다
가을 단상/은파
호수에 물들인 풍광
새색시 붉은 볼닮아
내 마음에 불 켠다
물고기가 꼬리 들어
살랑살랑 거릴 적에
붉게 일렁여 타는 맘
그 황홀함에 목 메인
지순한 열일곱 순정에
날개 치는 무정함이나
삭인 맘 고개 들어
햇살로 눈부신 신부
눈 뜨인 산야 풍광
한 걸음에 달려가서
그 환희에 입 맞추어
사알짝쿵 나래 편다
가을 단상
호수에 물들인 마음
황홀한 빛에 불 켤 때
물고기 꼬리 살랑 거려
붉게 일렁이며 타는 맘
예닐곱 황홀한 순정에
목메다 스미어 삭인 가슴
고개 들어 눈 뜨인 풍광
한 걸음 달려 입 맞출 때
홍 빛 물든 향그러운 환희
가을 가면 잊혀 질 협연에
손뼉 치며 흥겨움 나래 펴
마음속에 곱게 물들이네
시
단풍
은파
눈부신 쪽빛 하늘
가을창 연 아침
홍 빛으로 피어나
한몸에 조명 받고
연지곤지 치장해
화~알짝 피어난 너
꽃 지면 열매 맺으나
왔던 곳에 돌아가려
서러워 슬피 우네
이른 봄 향그런 미소
연둣빛 꽃가 새 옷
갈아 입고 오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