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은파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20.12.10 09:02:51

 

함박눈/은파

 

풍성한 산과 들이 사위어 간 십이월

엄마 품 같으라고 삭막한 온누리에

천사들 합창 속에서 흰 눈 펼펄 내려요

 

밤사이 하늘과 땅 사이에 널부러진

갖가지 추악함을 깨끗이 정화하려

온누리 하늘 빛으로 만든 흰눈 내려요

 

눈부신 하얀옷을 온누리 입히려고

하늘빛 향기 속에 포근한 마음으로

무희들 강팍한 맘에 눈꽃 뿌려 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148 함박눈의 아름다움속에서 [1] 오애숙 2020-02-08 33  
2147 수필 봄은 어디서 오는가/은파 [시마을] [4] 오애숙 2020-02-20 33  
2146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0-03-04 33  
2145 시--꽃같은 내 청춘아--[[MS]] [1] 오애숙 2020-03-14 33  
2144 시- 겨울 휴양지 [1] 오애숙 2020-03-28 33  
2143 시-3월에는 누군갈 사랑하고 싶습니다 [1] 오애숙 2020-03-29 33  
2142 시-- 꽃비와 비의 함수관계--[[MS]] [1] 오애숙 2020-04-24 33  
2141 시-- 오월의 들판에 서면 --[[MS]] 오애숙 2020-06-04 33  
2140 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오애숙 2021-02-18 33  
2139 QT 삶의 향그러움 오애숙 2020-12-16 33  
2138 1월엔/은파 오애숙 2021-01-04 33  
2137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자/은파 오애숙 2021-01-10 33  
2136 QT/2월의 연서---[시] 오애숙 2021-01-30 33  
2135 ***시) ----오늘 밤에/은파 오애숙 2021-02-04 33  
2134 QT 오애숙 2021-02-13 33  
2133 QT [2] 오애숙 2021-02-19 33  
2132 생의 한가운데 오애숙 2021-03-09 33  
2131 사랑의 향그러움 오애숙 2021-03-15 33  
2130 QT ---열망의 꽃 피우게 하소서/은파 [1] 오애숙 2021-04-14 33  
2129 ***오월의 숲에서--그리운 인생의 봄날 오애숙 2021-05-20 3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53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73

오늘 방문수:
81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