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길/의미가 휘날리는 삶

조회 수 1742 추천 수 4 2015.08.29 11:45:31

보배로운 길

 

                                                         은파 오 애 숙

 

 

그 누가 뭐라해도

진실은 영원한 것

그 나라에서 받을

나의 유업이기에

 

그 누가 뭐라해도

윗엣것 바라보며

휘엉돌이 몰아쳐도

푯대 향해 깃발 꽂으리

 

뒤엣것은 없어질 것

나부끼는 승리의 깃발

똑바로 바라보며 달리리

의의 면류관 향하여

 

비바람이 불어와도

거센 풍랑이 파고 쳐도

나는 달려가리 면류관 향해

그 길 만이 생명의 길이라

 

 

 --------------------------------------------------------------------------------

의미가 휘날리는 삶(시) 


                            은 파 오 애 숙





누추한 가슴 열어제켜 딴 세상

의미 뭔지 불 보듯 뻔히 알기에

날줄과 씨줄 엮어 거대한 예술로

바람 부는 대로 간 돛단 모양새

껄끄러워 매의 눈으로 비상한다



한 홀 한 홀 짜 가는 건 힘겨우나

진솔한 대화 사그라져간 지구촌

신천지 열어 만인의 가슴에 안길

한 송이 꽃 피워 향그럼 휘날리려


고독한 이 밤 마음의 빗장 열어

침묵 날려 정밀한 선의 흐름에

눈 곧추세워 너울너울 춤추는

율의 하모니로 어둠에 빛나는

그 별빛 홀로 외로이 줍는다네





이점선

2015.10.21 07:02:07
*.192.188.104

정말 의미가 살아있는 느낌의 시 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오애숙

2015.11.17 23:06:14
*.192.188.104

이선생님 늘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찬바람이 낙엽과 함께 저녁엔 뼛속까지 휘날립니다.


늘 좋은 날, 의미가 있어 생명력이 흘러넘치고

의미가 살아 숨쉬는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8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67  
47 벚꽃 향그럼에(첨부) 오애숙 2016-02-29 5085 2
46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4 오애숙 2016-10-06 5113  
45 수필 -수필- 똥메달 외 하늘시인, 특별한 음악회 오애숙 2015-01-09 5269 4
44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43 시)----여울진 오월의 장 뒤로 [1] 오애숙 2017-05-25 5303 1
42 (시)춘삼월(첨부) [3] 오애숙 2016-03-13 5347 1
41 연서(시) 오애숙 2016-10-03 5385  
40 이 가을에(tl)10/11/17 [1] 오애숙 2017-09-27 5467  
39 고목枯木 오애숙 2022-04-06 5468  
38 봄바람 꽃바람 오애숙 2022-02-13 5615  
37 욕망이 꿈틀거릴 때 오애숙 2016-10-31 5832 1
36 복수초 2 (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3-13 5833 1
35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56 4
34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33 낯선 그림자에 오애숙 2016-10-06 5967  
32 나르샤(시) [1] 오애숙 2016-10-06 5976  
31 수선국(조팝 꽃) 오애숙 2017-04-25 5981 1
30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1 오애숙 2016-10-06 6026  
29 꿈의 동산 오애숙 2016-10-05 606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01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