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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에 실려/은파 오애숙 내 그대 인하여 애증의 흑빛 그림자 낙엽처럼 가버렸던 사랑 앞에 눈시울 붉히고 있는가 세월의 흔적 켜켜이 쌓여 가도 미련인가 사랑인가 새봄이 돌아오면 휘도라 오기에 저만치 비껴간 세월의 강 앞에 앉아 여울목에 휩싸이다가 갈바 몰랐던 그때를 휘도라 보는 서녘 가슴에 망울망울 꽃이 되어 피는 것은 심연의 만년설 녹여낸 옛 청취의 물결 가슴에 휘날린 까닭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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