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의 반란

조회 수 101 추천 수 0 2021.01.22 22:47:44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

또다시 물결 일렁거리며

스멀스멀 속울음으로 피어

통곡으로 초라하게 한다

 

평화로웠던 날의 아름다움

어디로 물결쳐 흘러 가는지

반문하고 싶었던 초라함이

해질 녘 되어서야 눈을 뜬다

 

기억하고 싶지 않는 것들

망각이란 너울 쓰고 싶으나

가슴에 멍울로 부메랑되어

움켜잡으려 했던 게 새롭다

 

허나, 잃어버린 아픔 딛고

생각의 늪에서 탈출하려고

어둔 늪 껌딱지로 있지 않고

포로로 끌려가지 않으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308 시)-------안개비 내리는 이밤 오애숙 2019-06-07 47  
3307 시)----안개비가 내리는 밤이면 [1] 오애숙 2019-06-07 77  
3306 시)----벚꽃 흐드러지게필 때면 오애숙 2019-06-07 30  
3305 시)---보슬비 오애숙 2019-06-07 79  
3304 시)-----여명 [1] 오애숙 2019-06-07 27  
3303 시) 4월의 어느 날 아침에 오애숙 2019-06-07 13  
3302 시)----그리움의 꽃 오애숙 2019-06-07 36  
3301 시)----은파의 메아리-경험 오애숙 2019-06-07 40  
3300 시)---돈의 시학 오애숙 2019-06-07 19  
3299 시)--- 봄의 함성 [2] 오애숙 2019-06-07 35  
3298 성시) ---날 인치소서 오애숙 2019-06-07 47  
3297 성시)-----옥합을 깬 마리아처럼 [1] 오애숙 2019-06-07 15  
3296 성시)--나 선포하리 오애숙 2019-06-07 20  
3295 시)----너희는 그날 위해 깨어 있으라 오애숙 2019-06-07 27  
3294 성시)---첫 사랑의 기쁨으로 오애숙 2019-06-07 26  
3293 시)---참 아름다워라 오애숙 2019-06-07 16  
3292 4월의 봄 오애숙 2019-06-07 13  
3291 시) --------사월 예찬 [1] 오애숙 2019-06-07 14  
3290 사월의 어느 날 아침 (시) [1] 오애숙 2019-06-07 21  
3289 시)-------: 4월의 희망 날개 오애숙 2019-06-07 3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6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