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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우는 밤에/권온자
적막감에 휘감기며
처량하다 울먹이듯
순한 양 등 언저리에도
마냥 외로운 듯 하여라
인생살이 더불어
쉽지는 않건마는
고향 산천 비운지
몇 해련가 아득하여라
강변고동 소리깨
힘찬 날개 펴보련만
귀뚜라미 손짓하며
소곤소곤 대누나
적막감에 휘감기는
이생 해질녘이나
함께 일어서자꾸나
힘차게 외치고싶구려
비록 귀뚜라미 우는
처량한 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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