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의 정

조회 수 3407 추천 수 1 2016.10.02 07:58:05

해후

                                                            은파

개울목 지나 만나는 강가에서
우린 서로를 기댄 채 물 되었지
아침이면 새떼들의 지저귀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눈 떴으나

시냇물 흘러가듯 우린 또 각기
제 자리에서 한세월 흘로 보냈지
등떼미는 세월의 바람 소리 속에
은빛 휘날리는 억새풀처럼 그렇게


갈림길 뒤도 보지않고 흐르다
언제인가 다시 만날 홍빛 기대로 
드 넓은 바다 향해 오늘도 내일도
그님은 님의 것으로 난 나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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