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의 길목에 서성이며                


                        

 

              뿌리 없는 나무

 

                                                          은파  오 애 숙

 

 

정체성 흔들리는 아이들이 

꽃밭 일군다고 아우성일세 

 

흰백합에  얼룩말 수놓고

거미줄로 그린 장미, 판타지라 

폭주 터트리며 춤추네

 

땅이 가뭄에 타들어가고  

희망이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며

향방 없이 철새로 떠도네

 

눈썹에선 홍수로

범람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정은

2015.10.22 21:24:39
*.192.188.104

요즈음 젊은 이들을 풍자한 시 같습니다.

과거와 달리 정체성이 없는 젊은 이들이 많아 큰일 입니다.

'

오애숙

2015.11.17 23:11:45
*.192.188.104

마음이 많이 아프답니다.

혹여 제 자녀들이나 

주변에 아는 이들이 그럴까봐

걱정을 하고있습니다


부모의 염려가 휘날리는

세대에 살고 있어 쓴 시입니다.

늘 독자가 되어 주신 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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