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실 - 점검/ 삶의 이중주二重奏(시)

시 조회 수 2521 추천 수 3 2015.08.29 08:29:53

추천하기

점검

은파 오 애 숙

삶이 휘파람 분다

사는 재미가 이런 것이라고

깔깔대는 어린아이 웃음소리와

구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손 도손

얘기꽃으로 함박꽃 피어

밤새도록 떠나지 않는 웃음이 정겹다

삶이 메아리친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라고'

우리네 옛 시인은 노래하고 있으나

'이름 값은 해야지'라는 남다른 각오가

오늘 아침부터 맞바람으로 회돈 까닭은

삶이 내일은 나의 것이 아닐 수 있다기에

-------------------------------------------------------------------

삶의 이중주二重奏

은파 오 애 숙

풍겨오는 향기

코 자극하는 것이

비단 봄내음의 향인가

아련히 들려오는 시냇물

꿈 보듬어 안고

저 마치 흘러가는데

머물 수 없는 세월

이별의 차창 넘어

연륜의 기차에 흔적남기고

풍겨오는 향기

세월의 흔적 덮은 채

코끝에서만 간지럼 태우네

2016.04.27 10:41:19
*.3.228.204

삶의 이중주 (시백)

은파 오애숙

풍겨오는 향그러움
코 자극하는 것이
봄내음의 향기인가

멀리 시냇물 소리에
꿈 보오듬어 안고서
저 마치 흘러가는데

머물 수 없었던 세월
이별의 차창 넘어로
흔적남겨 타는 기차

연륜의 기차 넘어로
세월의 흔적 덮고서
코끝에 간지럼 피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	시 --시--봄비 연가 속에 [1]	오애숙	2022-03-19	71
167	시 --시--봄비 연가 속에--1 [1]	오애숙	2022-03-19	56
166	시 --시--그리움의 연가 1---------시마을 영상 [2]	오애숙	2022-03-19	79
165	시 --시--꽃잎에 남겨진 그리움으로/큐피트화살 영상작가의 작품(악플) 내용 [6]	오애숙	2022-03-19	278
164	시 너도 바람꽃-2	오애숙	2022-03-19	56
163	시 새봄	오애숙	2022-03-19	109
162	시 청노루귀 [10]	오애숙	2022-03-19	117
161	시 --시--달밤 [1]	오애숙	2022-03-20	49
160	시 춘삼월	오애숙	2022-03-20	244
159	시 --시--봄이 오는 소리	오애숙	2022-03-21	54
158	시 --시--코리안 디아스포라 [2]	오애숙	2022-03-22	198
157	시 여전히	오애숙	2022-03-22	18
156	시 시--춘삼월,비록 [1]	오애숙	2022-03-22	40
155	시 --시--바닷속 여행 [2]	오애숙	2022-03-23	66
154	시 시--춘삼월 봄비 내리는 데	오애숙	2022-03-26	37
153	시 시--춘삼월, 봄바람에	오애숙	2022-03-26	18
152	시 가을비 내리는 날의 소곡	오애숙	2022-03-26	23
151	시 시--봄이 오는 길목에서---F [1]	오애숙	2022-03-26	22
150	시 --시--춘삼월, 희망참의 연가	오애숙	2022-03-26	16
149	시 --시--아침 바다	오애숙	2022-03-26	22

쓰기 목록

첫 페이지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끝 페이지

오애숙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