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원고 보냅니다(가을밤1)

조회 수 247 추천 수 0 2018.10.10 01:53:23
오애숙 *.175.56.26
가을밤/은파 

가슴에 삭히고서 뒤 돌아 보지 않고
올 곧게 날개 펼 쳐 세상에 펼치련만
심연에 고인물 되어 일렁인 날개인가 

보름달 밝은 빛에 질러가는 기러기
어즈버 떼지어서 소슬바람 사이로
구슬픔 가슴에 안고 진주빛 애한 속에

멀고 먼 세월의 강  건너와 헤아린 맘
몇 해가 되었는지 괜시리 일렁이어
그리움 파문돌이속 휘도라선  밤인지

슬픔도 그 시절의 불가마솥 사랑도 
세월강 속에 흘러 구름따라 갔건마는 
마음속 고인물 되어 일렁인 밤이어라

==============================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4 봄이 오는 소리/은파 오애숙 2022-03-04 396  
63 시 퇴고 시 요령에 관하여[1] [2] 오애숙 2018-10-26 399  
62 유경순(시카코 시인 등단 축하 메세지 [3] 오애숙 2021-01-24 419  
61 (수필 쓰기 45) [시와 소설, 그리고 수필의 차이점] 오애숙 2018-11-01 436  
60 영상(H 영상 작가) [11] 오애숙 2022-01-29 437  
59 장미 시/김온자/베이커스 필드에서 [5] 오애숙 2019-05-12 457  
58 https://www.youtube.com/watch?v=xhGwENJWoXY 마라나타 [17] 오애숙 2019-02-17 471  
57 주제와 소제 [2] 오애숙 2019-02-03 489  
56 TO: 익명의 미추홀님 오애숙 2022-04-28 514  
55 신시인에게 보낸 댓글 오애숙 2018-07-14 516  
54 친구 [21] 오애숙 2020-07-16 523  
53 시인님, 작품을 웹진에 싣고 싶습니다. [4] 이슬 2019-02-23 572 1
52 시 쓰기 방법 [2] 오애숙 2018-07-17 582  
51 Ree-미추홀 오애숙 2022-02-27 601  
50 알아보기 오애숙 2018-04-02 643  
49 향기롬 마음에 슬어 [1] 오애숙 2017-10-09 754 1
48 행복한 추석되세요. [2] 오연근 2017-09-29 779  
47 보혈 기도 8시간 https://www.youtube.com/watch?v=Qv0XbZJ8gwQ [8] 오애숙 2020-07-29 931  
46 회장님, 접시꽃,단비 오애숙 2017-09-29 935  
45 홈피 축하드립니다. [1] 김소은 2014-12-17 959 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53
전체 조회수:
3,122,141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46
전체 방문수:
996,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