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원고 보냅니다(가을밤1)

조회 수 247 추천 수 0 2018.10.10 01:53:23
가을밤/은파 

가슴에 삭히고서 뒤 돌아 보지 않고
올 곧게 날개 펼 쳐 세상에 펼치련만
심연에 고인물 되어 일렁인 날개인가 

보름달 밝은 빛에 질러가는 기러기
어즈버 떼지어서 소슬바람 사이로
구슬픔 가슴에 안고 진주빛 애한 속에

멀고 먼 세월의 강  건너와 헤아린 맘
몇 해가 되었는지 괜시리 일렁이어
그리움 파문돌이속 휘도라선  밤인지

슬픔도 그 시절의 불가마솥 사랑도 
세월강 속에 흘러 구름따라 갔건마는 
마음속 고인물 되어 일렁인 밤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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